클림트의 여신-다나에, 그리고 고양이의 싱크로율
벗님의 사진을 보니 이런 고양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니-이 고양이는 아무 걱정도 없는 것일까요? 어쩌면 이렇게 천하태평을 온몸으로 뿜어낼 수 있을까요? 저 부드러운 자태, 그리고 저 반개의 눈! 그 속에 눈조리개마저 거의 닫아두었군요. 고양이가 인간을 집사로 부릴 권리가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이 고양이를 보며 떠오른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습니다. 먼저 다나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성이며 그녀가 낳은 아들이 왕을 죽일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왕 아크리시우스는 그녀에게 남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그녀를 청동 탑에 가둡니다. 그런데 아무도 건드리지 못할 이 여인을 건드릴 수 있는 유일한 남정네-바로 신-제우스가 그녀를 탐내죠. 그는 황금비로 변하여 그녀에게 쏟아집니다. 와....! ..
타타오의 이야기
2020. 4. 1.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