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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붓글씨, 붓그림

by 타타오(tatao) 2020. 3. 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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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是亦過矣(시역과의)라고도 합니다.

이 글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내가 믿는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윗왕은 총기와 용맹으로 세상에 이름을 날린 사람이죠.

양치기였던 소년 다윗은 거인 골리앗을 돌팔매 한방으로 쓰러뜨려 일약 영웅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돌팔매에 사용했을 법한 증거물-슬링

다윗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그의 용모에 대한 서술이 남아있습니다.

'볼이 붉고 눈이 반짝이는 잘 생긴 아이'

그는 아름다운 용모 덕에 사울왕의 비서로 채용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모습이었을까?

아,아닐 것 같기도...

 

 

양치기 시절의 다윗

음, 이게 낫겠습니다.ㅡㅡ;

그리고 왕이 된 그는 특유의 자신감과 시크릿(?)으로 무장하여 이스라엘의 2대왕으로써 40년간 통치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존재감이 부각되는 사람-다윗.

그가 어느날 자기 자신이 이룬 것에 대한 자만감이 생기는 것을 느끼고는 곰곰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좀 잘 되면 으쓱하고 주변이 칭송해주면 자만심이 하늘을 찌르는게 사람의 본성인가? 하지만 어려움이 오면 또 세상 끝난 것처럼 먼저 좌절해버리는게 사람들의 모습 아닌가?' 

당시에도 전염병이 돈 적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세상 끝나는 모양이라고, 신이 진노하셨다고 난리버거지를 피곤 했었지요. 다윗은 대신들을 모아놓고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짐이 이번 생일에 경들로부터 받고픈 선물이 있네. 그리고 이 선물을 내게 바친 이에게는 이 왕국을 줄...지도."

대신들이 눈이 반짝 귀가 쫑긋하는것을 보며 다윗왕은 말을 이었습니다.

"이 선물은 -내가 영광의 날에도 자만하지않게 하며 절망의 날에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솟아나게 하는 마법을 지닌 것이어야 한다."

대신들은 황당하여 물었습니다.

"그런게 세상에 어디 있답니까?"

"나도 모른다."

그해-왕은 아쉽게도 생일선물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ㅡㅡ;

물론 그 사이 온갖 아이디어로 선물이 제공되었지만 다윗왕의 마음을 채우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왕이 생일상을 받지않자 초조해진 한 신하가 고민하며 투덜거리는데 솔로몬 왕자가 그걸 듣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신하는 다윗왕에게 구리반지를 하나 진상했고 다윗왕은 피식 웃었지요.

"뭐냐? 그거 지금 짐에게 선물이라고 내미는게냐?"

"왕이시여! 이 반지가 아닙니다. 반지에 새겨진 글을 보시지요."

왕이 살펴보니 반지에는 이런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Et hoc transibit'

다윗왕: 이게 뭐라고 써있는게냐?

신하: 모,모르십니까? 아실줄...라틴어인데..

다윗: 이 놈이 어느 안전이라고 짐을 능멸하는겐가? 뜻도 모르는 글을 구리반지에 새겨서 왕에게 진상해?

신하: 실은 그게...솔로몬 왕자가...

그때 곁에 있던 왕자 솔로몬이 나서서 또랑또랑 이야기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왕을 비롯한 모든 대신들은 입을 떠억 벌렸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고개를 끄덕이며 흡족한 미소를 짓고 그 반지를 손가락에 끼었습니다.

솔로몬의 반지

온 세상이 바이러스공포로 경끼를 일으키고 있는 지금-바로 이 지혜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 문자도로 써볼까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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