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단이-과거를 밝히다.
타타오: 향단아! 넌 왜 윗눈썹이 없니? 향단이: 제가 밀었어요. 면도칼로. 타타오: 에이 무슨...설마! 향단이: 타타오님 못믿을줄 알고 내가 인증그림 남겨놨어요. 한쪽 눈썹 밀고 그린 거에요. 타타오: 그,그러네? 그런데 그 예쁜 갈매기형 눈썹은 왜 밀었대? 향단이: 이 얘긴 오늘 타타오님한테 처음인데...난 태어날 때부터 욕심많고 성질 더러운 아이였어요. 엄마가 아빠를 사랑하는 것조차 꼴 보기 싫었으니깐. 그러니 나중에 아빠가 다른 여자를 좋아한다는걸 알았을 땐 어땠겠어요? 타타오: 그래서 저 그림처럼 일찌감치 집을 나온거야? 향단이: 네. 그리고 먹고 살자고 들어간 곳이 퇴기 월매 아주머니 댁이었죠. 월매아줌마도 참 특이한 여자였어요. 막걸리 몇 순배 들어가면 꼭 립스틱 짙게 바르고 기타를 치며 ..
붓글씨, 붓그림
2020. 4. 30.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