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가려던 길은 어디?
나물을 사러 마트를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가다보니 인근 공원에서 아이들이 베드민턴을 치네요. 잠시 서서 보다가 다시 길을 가는데 길 가 운동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축구를 하는겁니다. 두 팀 다 너무너무 잘하는거 있죠? 나도 모르게 그 중 한 팀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응원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같이 환호하고 탄성을 지르며 한참 보다 일어섰습니다. '가만...내가 뭐 하러 나왔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너무 오래 되어 다 잊어버린 모양이네요. 이미 못해도 수만년은 흘렀을 테니까요. 수십만년일지..? '나중에 다시 생각 나겠지 뭐.' 그런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려는데...이런! 집이 어디인지 생각이 나지 않는거예요. 역시 너무 오래 된 모양입니다. '뭐 집은 언젠가 생각..
타타오의 서재
2020. 10. 18.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