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인문학] 역행성자(逆行聖者), 역행보살(逆行菩薩)
필리핀 야채 씨앗을 텃밭에 심어봤더니 이렇게 자란다. 아마 오크라라는 애일 것이다. 덩굴을 내밀어 난간을 감고 있네? 무언가 의지하고 세를 확장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늘지지 않은 곳에서 잎을 넓게 펴고 저 햇살을 받으려는 것이려니. 이미 아랫부분은 햇볕을 잘 받기 위한 자리다툼이 한창이다. 마니: 아빠! 이 오크라가 기댈 데가 없어서 요리 팔을 뻗고는 어쩔 줄 몰라하고 있어요 아빠가 도와주세요. 그러면 난 댓글을 달다가도 바로 일어선다. (내가 봐도 좀 멋짐* *) 이렇게 줄을 메주었다. 이제 이 여린 촉수로 타고 오르겠지? 어머닌 아침이면 창 안에서 이 연두연두한 덩굴들의 생명력을 보고 즐기시겠지? 식물도 스스로 노력하고 애쓰는 모습을 보이니 하늘은 저더러 도와주라 한다. 아! 식물을 역행(逆行)이라..
문자인문학(문자의 뿌리, 어원)
2020. 7. 3.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