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가 제게 연락할 때는 이마를 살며시 두드리곤 하죠.
오늘은 특이하게도 도끼를 하나 들고 왔더군요. 그런데 도끼에 뭔가 고대문자같은게 새겨져 있는 거예요.
타타오: 마시! 그냥 가지 말고 이거 해석해 주고 가라구!
마시: 택배천사한테 읽어달라고까지 하는건 심하잖아요? 그럼 제가 얻는 건 뭐죠?
타타오: 나의 뜨끈한 신뢰와 사랑!
마시: 앗! 뜨...좋아요 읽어드릴게요. 몇 개의 구절로 나뉘어져 있네요. 첫 구절입니다.
-모든 이는 각자의 독특한
이야기 속 주인공.
그 이야기 속에서 난
다른 종교와 신념의 옷을 입고 있죠.
서로 다르므로 미묘한 화음이 되어
위대한 음률이 지구를 감싼답니다.
타타오: 뭐야, 그럼 모든 종교와 신념은 다 신이 갈아입는 옷 같은 건가? 오늘은 승복 입었다가 내일은 사제복 입어보고...
마시: 각 사람에게 맞춰서 그런 옷을 입는다는 뜻이죠. 진행해 볼게요.
-그대의 옳음으로
남의 틀림을 고치려 마세요.
참견으로 악취를 풍기느니
그냥 존재의 향기를 발하세요.
타타오: 옳음과 그름...니가 옳다 내가 옳다...틀리다...이런 시비는 냄새 난다는 거지? 왠지 호소력 있네. 그냥 존재의 향기를 발하라! 음...
마시: 오! 이거 어제 타타오님하고 기도에 대한 이바구 했던 거랑 연관 있는 구절이 나오네요.
-칭찬이든 비난이든
자신이 받고 싶은 것을 말하세요.
선행이든 악행이든
당신이 받고픈 것을 행하세요.
당신이 발한 게 무엇이든
우주를 한 바퀴 돌고 나서
눈덩이처럼 커져서 돌아올 거예요.
타타오: 듣고 싶은대로 말하고 받고 싶은대로 해주고...그러란 이야기네? 그런데 그러면 그게 나중에 증폭되서 돌아오는 이유는 뭐지? 우주도 복리로 이자를 주나?
마시: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 이 모든 것은 파동이죠. 파동은 파장이 있어서 그것이 우주로 퍼져나가면 그 파장의 지름 사이에서 에너지 교환이 계속 일어나요. 에너지가 발생된다는 이야기죠. 말하자면 남녀남녀남녀 하다보면 아기가 생기는 거랑 비슷한 이치죠.
타타오: 그거 쏙 들어오는 설명이다. 오늘도 마시 생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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