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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인문학]-완벽 [完璧]을 알면 완벽을 초월한다.

펜글씨 道

by 타타오(tatao) 2020. 5.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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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일상에서 흔히 보는 이런 단어들이 잘 우려내면 사골처럼 국물이 진합니다.

모르고 쓰면 사소한 동전이요 알고 쓰면 고귀한 옥구슬이 되는 이 신비!

사람들은 완벽을 추구합니다.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죠. 제품도 업무도 심지어 인간성도 얼마나 완벽한가-를 따지게 되곤 하죠. 그런데 완벽이 뭐죠? 이 속 이야길 아시게 되면 내면의 관념이 우르릉! 하고 움직이는 소릴 듣게 될지도 모릅니다. 

초나라 사람 화씨가 초산에서 옥덩어리를 얻어서 려왕에게 바쳤습니다.

려왕은 옥바치(옥 세공인)에게 감정을 의뢰했는데 

옥바치: 이건 돌인데요?

그래서 화씨는 왕을 능멸했다하여 다리 하나가 잘립니다.

세월이 흘러 려왕은 죽고 무왕이 등극하는데 화씨는 다시 무왕에게 옥 덩어리를 바칩니다.

무왕도 옥바치에게 자문을 구하지요.

옥바치: 돌이에요. 저 사기꾼 다릴 잘리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렸네?

화씨는 남은 다리마저 잘리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참 기구하죠? 세월이 또 흘러 문왕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화씨는 초산에서 그 옥덩어리를 끌어안고 사흘 밤낮을 울고 있었는데 문왕이 궁금해서 찾아갑니다.

문왕: 와이 유 서럽게 크라이? 비코즈 유어 다리?

화씨: 다리없는게 슬픈 게 아니라오. 이 보배로운 옥을 돌이라 하고 바른말하는 나를 사기꾼이라 하니 그것이 서럽구려.

문왕이 이에 그 옥을 옥바치에게 가공시켜보니 만고의 보물이 탄생하게 되었고 화씨는 많은 상을 받게 되었으며 그 옥의 이름을 화씨 구슬이라 하였답니다.

그 옥은 밤에도 빛을 발했으며 뱀이나 해충이 근접치 못했고 삿된 귀신도 근접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옥의 원석은 사실 돌하고 구분이 힘듭니다.

그것을 자르고(절) 줄로 쓸고(차) 끌로 쪼고(탁) 갈아서 광을 내는(마) 과정을 밟아야 하니 그것을 #절차탁마(切磋琢磨)라 하지요. 그런 과정을 거쳐 흠이 없이 완전무결한 옥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이 절차탁마는 사람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의 비유로 많이 쓰이지요.

우리 마시와 향단이가 지금은 다듬어져 곱지만 원석일 적 모습 공개해드릴까요?(알면 날리 칠 텐데 지금 둘이 놀러 갔어요.ㅎ)   벗님! 당신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원석의 상태인가요? 그렇다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당신은 점점 더 나아질 일만 남았군요! 또는 쓸고 쪼고 하는 과정인가요? 

 

 

이건 마시 처음 만날 무렵 모습인데요. 완전 촌에서 막 상경한 소녀 필이었죠.

 

 

 

 

 

 

그리고 이건 향단이 아기적입니다.

집에서 얼마 안살고 가출, 아니 독립했죠. 좀 성질이 독특했어요. 

아 참! 완벽 이야기 하고 있었죠?

그러면 저 화씨의 구슬은 완벽했을까요?

네! 완벽했습니다. 그래서 완벽(完璧)이란 말이 나왔으니까요. 완전한 구슬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 완벽함 때문에 사람들의 욕심을 부르고 나라 간의 위기를 초래했죠.(진나라와 조나라 사이 위기일발..)

클레오파트라나 중국 미인 왕소군이 나라의 역사를 바꾼 것처럼 너무 완벽한 것은 역사를 뒤흔드는 힘이 있습니다. (아! 미인 테마도 재밌겠당! 이건 다음에 할게요.)

완벽에 대한 짧고 좋은 글 한번 써볼까요? 구독자님께 드리는 글입니다.

정자체와 바보체의 차이도 음미해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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