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號)와 자(字), 아이디, 닉네임 함부로 지으면 안 되는 이유
호나 자가 있으신가요? 음…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요?ㅎㅎㅎ 30센티 자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자(字)는 예로부터 성인이 되었을 때 주로 불러주는 별명입니다. 왜 이름을 불러주지 않고 자를 불렀을까요? 이름은 너무나 소중하니 함부로 부르는 게 예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이름이 좋다면 자꾸 불러줄수록 좋거든요. 그러면 자(字)는 어떻게 지을까요? 보통 부모나 선생 등 윗사람이 지어줍니다. 그 사람의 인품과재능을 고려하여 지어주죠. 호(號)라는 것도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이 시대에 그 둘을 나눌 필요가 없으므로 호(號)로 통합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호를 짓는 방향성은 예로부터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사는 곳이나 인연처로 짓는 것. 퇴계(退溪) 율곡(栗谷) 석봉(石峯)..
타타오의 서재
2021. 1. 26.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