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천사와의 '기도'에 대한 토크
이바구할 것도 많은 데 왜 하필 기도를 오늘 아침에 떠올리나…싶지만 이건 내 책임이 아니다. 갑자기 내 아는 천사 마시가 말을 걸어왔는데 그 주제가 기도인 거다. 마시: 아저씨, 기도 알아요? 타타오: 난 기도 별로 관심 없어. 왜냐구? 마시: 아뇨. 아저씨가 왜 관심 없는지 에 관심 없어요.^^ 타타오: 어허! 들어 봐. 기도라는 게 내 밖에 나보다 큰 존재를 상상해두고 거길 향해 나와 그, 둘로 나눠놓고 뭔가를 해달라고 징징대는 거 아냐? 우선 둘로 나누는 그 짓이 한심해 보이거든? 마시: 맞아요. 하나가 스스로를 둘로 나누는 일이죠. 하지만 그건 위대한 기술이기도 해요. 나눴기 때문에 발전했죠. 타타오: 나눴기 때문에 발전했다? 마시: 신이 자기를 나눠서 인간을 만든 것도 그런 전체성장의 일환이지요..
타타오의 서재
2021. 4. 12.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