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과 윤동주가 사랑한 시인-프랑시스 잠-어떤 시인이길래?
프랑시스 잠 Francis Jammes이라는 시인을 우리는 알고 있을까? 왠지 우린 기억할 것만 같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서 스치듯 지나간 그의 뒷모습을 본 것만 같다. 그 부분을 찾아볼까? ----------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아이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란시스 쟘,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 윤동주 시인은 최소한 프랑시스 잠의 시를 읽었다는 이야기고 그것도 꽤 심취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책이 귀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아마도..
펜글씨 道
2020. 9. 20.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