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오의 일상-대추와 고추와 갈필이 주렁주렁
정말 오랜만에 저도 일상을 한번 올려 볼까요? 오늘은 유익하려고도 가치 있으려고도 하지 않을게요. 완전히 손가락에 힘 빼고... 저의 하루를 풀어보는 겁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 마당에 심어둔 식물들이 어여쁘게 자라주었습니다. 필리핀에서 가져온 오크라씨는 제가 심었지만 다른 모든 것은 아내가 심고 물 주고 사랑으로 품어주고 있지요. 덕분에 우리 집 마당은 심히 사랑스러워졌습니다. 그런데 마당 몇평도 이렇게 되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과정을 거친답니다. 한번 올 한해에 일어난 타타오 집 마당의 지층 변화를 보실까요? 화원을 다 파헤쳤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려면 기존을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하니까요. 폐허처럼 보이죠? 길냥이가 파헤쳐진 뿌리 냄새가 궁금한지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저건 주로 담쟁이 뿌..
붓글씨, 붓그림
2020. 7. 1.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