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김장과 올해 김장-그 긴 터널 속에...
오늘 김장을 했답니다. 김장은 김치를 만드는 행사이고 김치는 원래 딤채, 짐채이며 절인 채소라는 의미입니다....라는 문자인문학을 풀려는 것은 아니고요. 그냥 김장했다고 자랑하는 겁니다.ㅎ 제가 한 일 중 하나는 파인애플을 김치양념에 투척하는 일이었지요. 그러면 맛이 달달하면서도 시원해지지요. 문득 이 파인애플을 칼로 잡으려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칼이 없던 시대에는 이걸 어떻게 먹었을까?' 아마도 무언가로 부수고 속에서부터 갉아먹었을 것 같네요. 아오..안 먹고 말지. 그러고 보니 칼은 얼마나 대단한 발명품인가요? 칼을 처음 만드신 조상님께 감사드립니다. 아! 김치는 또 얼마나 대단한 음식입니까? 이제 이런 음식행사를 집에서 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겠지요. 우리 다음 세대는 거의 사서 먹는 쪽을 선..
타타오의 이야기
2020. 11. 24.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