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박이-부정(博而不精) 이젠 안녕!
넓을 박, 말 이을 이, 아니 부, 정채로울 정 박이-부정, 博而不精 이 사자성어를 제 자신에 적용해서 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오, 마이 갓! 어느 날 보니 난 쉬운 것 편한 것을 주로 찾아다니는 건달적 측면이 있더라구요. 제 주업인 서예를 하면서도 쓰기 싫은 체는 멀리 했습니다. 이런... 난 과거에는 한글 궁서체를 귀치 않게 여겼습니다. 여성적이고 연미한 느낌이 들어서였지요. 그리고 강직하고 힘있어 뵈는 판본체나 한자를 즐겨 심취했었지요.(역시 남자는 힘이지! 이러면서) 그런데 요즘은 궁서체를 써야한다는 마음이 점점 흉선을 타고 오르더이다. 물론 궁서체에 이어 흘림도 써야 한다는 초급함이 들었습니다. 왜 이럴까요?ㅎ 음, 아마도 미진한 부분에 대해 온전하라는 내면의 촉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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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31.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