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님-님의 침묵 -캘리로 만나다
학창 시절 저는 특기가 있었습니다. 주특기: 딴짓하기 보조 특기: 한눈팔기 딴짓이란 바둑판 그려놓고 혼자 흑과 백으로 자신을 나눠서 두는 짓 등이었습니다. 한 눈 팔기는-시집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그 최초의 시집이 만해 한용운 님의 [님의 침묵]이었죠. 그 시집 안에서도 '님의 침묵'이라는 시가 가장 제 가슴을 진동시켰습니다. 만해 선생은 3.1 독립선언의 한 축을 맡으신 분이죠. 그 얼굴이 그리워서 찾아보았더니 제가 못 본 사진이 있었습니다. 아우 깜짝이야! 저 눈빛 보세요. 퍼런 불꽃이 바로 튀어나올듯하지 않나요? 만해 선생은 출가한 스님이기도 했죠. 저는 참선을 깊이 공부하는 스님들의 눈빛에서 저런 눈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선입견도 부숴버리고 어떤 상식도 날려버립니다. 오직 지금 여기-생..
붓글씨, 붓그림
2020. 8. 17. 09:05